Joseph Cornell



















Joseph Cornell (1903-1972)



조립, 조형예술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나무상자 속 그가 가꾼 우주공간은 굉장히 로맨틱하다.

아기자기한 의미들이 하나하나 모여 상자속에서 하나의 세계관을 제시한다.
이 아저씨의 소중한 서랍 속이 나는 너무 좋다.

coke



FRESH MILK

Chapel Club



chapel club 의 Five Trees는
2011년 들어서 가장 많이 들었던 트랙 중 하나이다.

영국평론단의 앉은뱅이들은,
White Lies와, Editors를 운운하며,
오리지널리티가 떨어진다고 트집을 잡았다.

하지만 개인적 견해로는 조금 다르다.
이들의 음악은
알맞게 절제되었고, 적당히 소란스럽고,  우아하다고생각한다
정말인지 세련의 극이다.

밴드 멤버들마다의 캐릭터도 좋았다.
날카롭고 깔끔한 드럼사운드,
오버하지 않지만 공격적인 베이스,
미니멀한 기타노이즈,
침착한 보컬 보이스,
천박하지 않은 일렉트릭 소스,

감상하는 내내 포지션의 밸런스가 인상이 깊었다.



2010년 등장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좋은 것 같다.

어떤날.







note




근황



사무실의 컴퓨터는 외부로부터 단절이 되었고,
내 방 책상위에 자리를 잡고있는 고물기계덩어리는
바보상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한달동안 나라는 인간이 더욱더 극적으로,
원시적이게 될 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답답해도 한편으로는 좋았다.



최대한 허리에 좋지 않은 자세로 쇼파에 축쳐져 천장을 바라보며,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는 날이 많아졌고,
다시 책을 읽을 여유도 많이 생겼다.
가끔 낙서질을 하며, 제 혼자 키득거리기는 날도 있었다.

내가 인사도 못했던 어떤 어른들의 욕심들,
불안한 자연재해 소식들,
연예인들의 시시콜콜한 사적인 얘기들,

결국은 열 뻗치는 소식들과,
결국은 나와 관계없는 이야기들을

'오진짜?' 라고 놀라며,
친구들과의 통화를 통해 수화기로만 들을수 있었다.

이제서야, 진짜로 나의 일 외의 얘기처럼.




현재의 나는, 그리고 우리 포니들은
EP앨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부터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근황 이전에 난 처음부터
이 블로그가 한 동안 멈춰 있었던 것에 대한 핑계를 주절 대고있다.

다른 핑계를 대자면, PONY의 EP는 많이 근사하다.





















Blur - Coffee And TV










MILK

이미 죽어버린 슬픈우유를, 혜화역에서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