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목요일.

주로써는 마지막이 다가오고, 내일은 한 달의 시작이라 기분이 좋다.
더이상 차갑지 않고, 시원한 저녁바람에 설레였다.



JACK이 저번부터 말했던, '곱창전골'을 갔다.
홍대가 나와바리라는 사람들에게도 생소한 이름만 '곱창전골'인 이 곳은 진짜 아는사람만 아는 성지이다.
동그라한 스탠드전구 위에 재기형의 휴대용 BEAM을 쏘아, 다큐멘터리를 보며 맥주를 마셨다.

이곳을 자주 이용해야겠다.



막차를 놓치더라도 고로케를 먹고 말겠다는 고집으로, 언덕 위에까지 올라가 각자 손에 고로케를 하나씩 집고는 넘쳐나는 소스를 질질 흘리면서, 다시 언덕 아래로 내려온다.

목요일 저녁이 이렇게 간다. 질질 흘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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