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hour party people







지하철 막차를 타고 이태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시가 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친구들과,
지칠대로 지친 몸뚱이의 스트레스를 풀어가며,
상할대로 상한 위 위에 각종 알콜들을 부어가며,
오랜만에 서울 투어를 돌다, 결국 신사동의 한 클럽앞에서 여명을 맞이하며,
윗옷까지 벗고 씩씩거리는 어느청년들의 싸움구경도 했다.

그렇게 토요일 아침이 되었다.










낮이 되었고, 잠깐의 합주로 워밍업을 한후,
클럽 FF에서, 밴드 essence의 EP앨범발매 쇼케이스에 게스트로,
공연도 하고, 공연도 보았다.(이날의 라인업은 PONY, PATiENTS, essence)

포니들과 함께 조금 거리가 떨어진 클럽 '빵'으로 부랴부랴 달려가 포니와의 자매밴드 '서교그룹사운드'의 단독공연을 보고난 후, 다시 일요일 아침이 올때까지 춤을 추고 노래 하며,
이리나 승냥이같은 짐승처럼 놀았다,
토요일밤부터 내릴거라던 비는 결국 일요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 결국 다시 짐승처럼 비에젖어 들어와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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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주말은 무조건 놀아야 된다라는 의무감을 주는데,
생각해보면 나는 안 놀았던적이 없는것 같다 라고 결론 내리면서,
귤을 하나 까먹었는데 무척 달다.





그래. 무척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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